세상 둘러보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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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매일매일 건강 담은 한 접시 아이러브 샐러드; 진짜음식으로 나의 삶을 더욱 건강하게!
- 미드 의 한 장면 - 여주인공이 방에 틀어박혀 정신없이 일에 매진하고 있을 때, 동료 수사관이 와서 묻는다 "뭐 좀 먹을 것이 있냐" 그리고 여주인공이 거기 음식들 놓여있는 거 먹으라고 하고 가르킨 곳엔 머핀과 쿠키 등등이 놓여져 있다 그걸 본 동료 수사관 왈, "이런 ‘가짜음식’말고 ‘진짜 음식’먹으면서 좀 지내라" 그렇다. 현대 사회는 온통 가짜음식 투성이다. 신선한 통재료가 그대로 쓰인 음식보다, 흔히 말하는 가공식품에 대한 접근이 훨씬 쉽기 때문에 가공식품을 상대적으로 많이 먹게될 수밖에 없다는 건 정말 슬픈 현실이다. 당장 밖에 나가봐도 신선한 야채와 과일 조금보다 푸짐하고 넉넉한 크림빵을 훨씬 쉽게 사먹을 수 있는 구조이니. 밖에 있는 시간이 길다보면 끼니 때가 되서 대충 떼우거나 혹은 중..
2014.03.15 -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다시 보는 봄날의 로맨스
날씨는 점점 포근해지고, 모두의 마음에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올 것만 같은 이 시기에 떠올 릴 수 있는 내 가슴 한 켠의 로맨스는 무엇이 있을까? 봄을 추억할 만한 장면을 간직하고 싶다면 선택하고픈 꽃피는 날의 달콤한 이야기, 를 만나보자 2012년 3월 21일에 첫 방영하여 포근한 봄날 내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드라마. 먼저 줄거리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의 왕세자, 이각(박유천)은 어느 날 의문스런 죽음을 맞이한 세자빈을 발견하게 된다. 연못에 빠져 죽어있는 세자빈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 이각은 이 죽음에 필연 무언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왕세자는 3인의 꽃미남 아군과 함께 고군분투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왕세자와 3인은 영문도 모른 채 300년의 시간을 뛰..
2014.03.08 -
[전시회][음악]리밍웨이의 소닉블라섬; 내 마음에 꽃을 피어주오
Sonic Blossom 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을 맞이하여 찾아가면 독특하고 또 아름다운 몇몇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연결-전개라는 주제를 가진 이 전시에는 여러 작가들이 참여하게 되는데, 주목해 볼 만한 작가는 바로 리밍웨이(Lee mingwei)이다. 대만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리밍웨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움직이는 정원’과 ‘소닉 블라섬’을 출품했다. 두 작품 모두 정형화 되어있는 작품이 아닌 관객과의 교류를 통해 관객이 스스로 어떠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내가 만나본 작품은 소닉 블라섬, 전시장에 있는 성악가로부터 선물을 받겠냐는 것에 응하게 되면 한 나무 의자에 앉아 성악가가 선사해 주는 아리아에 푹 빠질 수 있는 작품이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 리밍..
2014.03.01 -
[BOOK] 루나파크 사춘기 직장인: 빛나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기술
회사에서 이리저리 치이고 멍한 상태로 집에 오게 되는 일상이 반복되면, 어느 새 퇴근 후 일상을 알차게 보내겠다는 나의 투철한 의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게 된다. 그래도 퇴근 후, 멍하니 TV만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책을 들어보지만 가뜩이나 회사 일 때문에 터질 것같은 내 머리에 제대로 과부화가 걸릴 것 같아 들고 있던 책도 그냥 덮어 버린다. 이런 경험 한 번쯤 해본 적이 있다면, 직장인의 마음을 가볍게, 흐뭇하게 달래줄 수 있는 사춘기 직장인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루나(작가, 홍인혜)는 자신이 겪은 5년 동안의 혹독한 직장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소소하고, 또 사랑스런 일상의 이야기를 아기자기한 그림과 글로 풀어냈다. 직장인 카피라이터답게 루나가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세심하면서도 날카롭다. 하지..
2014.02.20 -
[영화리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에게 월터가 전하는 용기의 메시지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의 포스터 , 제작사 20세기 폭스, 출처 네이버 영화 이 영화 진작부터 꼭 보고 싶었다 상상이 현실이 된다는 문구만으로도 뭔가 기대도 되고, 회사 퇴사하고 난 뒤에 후련한 마음과 불안한 마음을 달래줄 매개체가 필요했는데, 이렇게 늦게나마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왠지 운명적으로 느껴졌다.. 이건 꼭 봐야해! 뭐 이런... 모바일티켓대신 괜히 티켓도 오랜만에 끊어보고 주인공 월터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LIFE 잡지사에서 네거티브 필름을 담당하고 있다 수 천장의 사진이 그의 손을 거치면서 라이프지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하지만 그는 회사에서 인정받는 우수 사원과는 거리..
2014.02.18 -
[BOOK] 관계 파괴자(Relationship Saboteurs) ; 나는 왜 그에게 상처를 주기만 하는 걸까
"처음엔 너무나 매력적이던 그녀가 이젠 저를 지치게 합니다."상대방을 힘들게 할 의도는 없었지만 연애를 하면 할 수록 관계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면 내가 관계 파괴자일 수도 있다. 어느 날 문득 연애를 망친게 나라는 생각이 들 때, 늘 명쾌하지 않은 이유로 이별을 맞이했고 아직도 우리가 왜 헤어진 건지 이해가 가지 않을 때, 행복한 연애의 시작과 달리 결말은 늘 참혹할한큼 상처와 고통으로 얼룩져있다면, 이 책 에서 나를 되짚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파괴자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그렇다고해서 관계를 의도적으로 완전히 망가뜨리는 괴팍한 소수의 사람만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저 자신도 모르게 관계에 균열을 내는 ‘대중적 파괴자’를 위한 책에 가까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적 파괴자의 파괴적..
201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