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3분 고전;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

2014. 4. 13. 10:31세상 둘러보기

아침마다 엄마가 라디오를 듣고 늘 이야기해주던 시사고전이란 프로가 있었다 


뻔한 고전 얘기, 고리타분한 그저그런 교훈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듣고 있다보면 이보다 명쾌하고 또 재치있는 얘기가 있을까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다


우리가족만 이렇게 생각한게 아니었던지 많은 사람들의 열혈한 사랑을 받아 어쨌든 책으로 출간 되었다


3분고전이란 제목을 가지고 새롭게 찾아온 고전이야기! 


사자성어를 각 편의 타이틀로 하고 있으면 그 사자성어에 얽힌 이야기를 구체적이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우리가 고등학교때 배웠던 사자성어도 볼 수 있고 알고 있지만 미처 이런 이야기를 담고 있는 줄은 몰라 새롭게 다가오는 사자성어도 있다 


챕터 별로 살펴보면 


1장. 역발상의 미학 


2장. 마음경영


3장. 변화와 혁신


4장. 역경이 경쟁력이다 


5장. 전략으로 승부한다


로 되어있는데 과거의 이야기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혜의 보고가 된다는 걸 절실히 느끼게 하기도 한다 


  내가 재미있게 읽었던 편은 '한비자의 - 월관지화'였다 


모자 담당관리의 월권에 관한 이야기인데 한나라의 소후라는 임금이 옷을 제대로 안갖추고 잠들었는데 모자담당 관리가 왕에게 옷을 덮어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왕은 자신에게 옷을 덮어준 이가 옷담당 관리인 전의가 아니라 모자관리 담당 신하인 전관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이 둘을 모두 부르게 된다 


전의는 벌을 받을까 걱정하고 전관은 상을 받을 생각에 기쁘게 가지만 왕은 이 둘 모두에게 벌을 내린다 


 자신이 맡은 일을 저버리고 다른 일에 간섭하는 페해가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비자는 현명한 지도자라면 신하가 자신의 고유의 임무를 벗어나 다른 사람의 임무로 공을 세우게 하지 말아야한다며 월관지화라는 이야기를 맺는다


이건 과거에 머무는 얘기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곳에서도 교훈을 주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 밖에도 서시를 따라하다가 추녀가 된 '동시효빈' , 호랑이의 눈으로 먹잇감을 비라보는 '호시탐탐' 등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은 편이다 


지혜와 영감을 구하는 현 시대에 어쩌면 가장 기본을 강조하면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전하는 옛이야기! 


인생의 지탱하는 지혜를 고전에서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